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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영업익 18%↑,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효과"
포스코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8% 증가했다.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확대와 비용절감 등 내부수익 창출에 힘입은 결과다.
포스코는 25일 2017년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보다 8.8% 감소한 53조83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조8443억원으로 같은 기간 18%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조48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국내외 시황 부진과 그룹 구조조정에 따른 법인 수 감소 등으로 둔화됐다. 하지만, 포스코를 비롯한 해외 철강부문 실적이 대폭 개선돼 연결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특히 해외 철강법인의 합산 영업이익은 2015년 4299억원 적자였으나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 원가절감 등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2182억원 흑자 전환해 연결기준 실적개선에 기여했다. 중국 장가항포항불수강이 1074억원, 인도 포스코 마하라슈트라가 36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등 해외 주요 철강법인의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고부가가치 WP(월드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와 전사적 수익성 개선, 비용 절감 노력 등도 영업이익 개선에 반영됐다.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등 수익성 개선 활동으로 1조원의 수익을 만들어냈으며 비용절감 효과는 4000억원이었다. 내부 수익 창출 활동만으로 '1조4000억원 효과'를 만들어낸 셈이다.
특히 WP 제품 판매량은 전년 대비 326만 3000톤이 늘어난 1597만 3000톤을 기록, 사상 최대 판매를 달성했다. 이로써 포스코의 WP 제품 판매 비중은 47.3%가 되었다.
재무건전성도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포스코는 권오준 회장 취임 이후 지난 3년간 순차입금을 7조1000억원 줄임으로써 연결기준 부채비율을 74%로 낮췄다. 특히 포스코 별도 부채비율은 17.4%로 창사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이어갔다. 연결기준 차입금은 전년대비 2조 5152억원 감소했다.
계열사 및 자산 구조조정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2014년 이후 올해까지 구조조정 목표 149건중 지난해까지 126건을 완료해 현금 확보 및 차입금 축소 등으로 5조 8000억원의 누적 재무개선 효과를 거뒀다.
포스코 관계자는 "올해 매출액 목표는 연결기준 54조8000억원으로 책정했다"며 "지난해보다 연결기준 1조원 늘어난 3조5000억원의 투자비를 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순차입금 규모는 연결기준 1조7000억원 가량 지속 축소해나간다는 계획이다.
< 저작권자 ⓒ머니투데이(경제신문)>
포스코는 25일 2017년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보다 8.8% 감소한 53조83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조8443억원으로 같은 기간 18%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조48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국내외 시황 부진과 그룹 구조조정에 따른 법인 수 감소 등으로 둔화됐다. 하지만, 포스코를 비롯한 해외 철강부문 실적이 대폭 개선돼 연결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특히 해외 철강법인의 합산 영업이익은 2015년 4299억원 적자였으나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 원가절감 등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2182억원 흑자 전환해 연결기준 실적개선에 기여했다. 중국 장가항포항불수강이 1074억원, 인도 포스코 마하라슈트라가 36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등 해외 주요 철강법인의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고부가가치 WP(월드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와 전사적 수익성 개선, 비용 절감 노력 등도 영업이익 개선에 반영됐다.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등 수익성 개선 활동으로 1조원의 수익을 만들어냈으며 비용절감 효과는 4000억원이었다. 내부 수익 창출 활동만으로 '1조4000억원 효과'를 만들어낸 셈이다.
특히 WP 제품 판매량은 전년 대비 326만 3000톤이 늘어난 1597만 3000톤을 기록, 사상 최대 판매를 달성했다. 이로써 포스코의 WP 제품 판매 비중은 47.3%가 되었다.
재무건전성도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포스코는 권오준 회장 취임 이후 지난 3년간 순차입금을 7조1000억원 줄임으로써 연결기준 부채비율을 74%로 낮췄다. 특히 포스코 별도 부채비율은 17.4%로 창사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이어갔다. 연결기준 차입금은 전년대비 2조 5152억원 감소했다.
계열사 및 자산 구조조정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2014년 이후 올해까지 구조조정 목표 149건중 지난해까지 126건을 완료해 현금 확보 및 차입금 축소 등으로 5조 8000억원의 누적 재무개선 효과를 거뒀다.
포스코 관계자는 "올해 매출액 목표는 연결기준 54조8000억원으로 책정했다"며 "지난해보다 연결기준 1조원 늘어난 3조5000억원의 투자비를 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순차입금 규모는 연결기준 1조7000억원 가량 지속 축소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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