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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켐텍, 음극재 2공장 신설…총 4.4만톤 규모 생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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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켐텍이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음극재 생산 설비를 증설한다.
음극활물질로 불리는 음극재는 2차전지 충전 때 양극에서 나오는 리튬이온을 받아들이는 소재로 흑연 등의 탄소 물질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
포스코켐텍은 천연흑연 음극재 제2공장 신규설비 증설 및 공장부지 추가 매입에 1433억원 규모 투자를 결정했다고 13일 공시했다.
포스코켐텍은 세종첨단산업단지 2공구에 천연흑연 음극재 제2공장 내 생산설비 1~4호기를 증설할 예정이다. 이번 증설을 통해 2공장에서만 연 2만톤의 음극재를 생산하게 된다. 또 공장부지 5000평을 추가 매입하기로 했다.
포스코켐텍은 오는 11월부터 음극재 제2공장 착공을 시작해 내년 상반기에 완공한다는 목표다. 이후 추가 투자를 통해 단계적으로 증설할 계획이다.
포스코켐텍 관계자는 "기존 천연흑연 음극재 제1공장은 증설이 어려운 포화상태"라며 "늘어나는 수요를 맞추기 위해 2공장을 신설했으며 이후 단계적으로 증설될 것"이라고 말했다.
음극재 1공장은 오는 10월 현재 8·9호기 증설이 마무리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음극재 생산 규모는 기존 연 1만6000톤에서 2만4000톤으로 늘어나게 된다. 2공장이 완공되면 총 4만4000톤 규모 음극재를 생산하게 된다.
포스코켐텍의 음극재 사업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포스코는 지난 3일 밝힌 투자 계획에서 미래 신성장 사업인 이차전지 소재 부문의 기술력을 더욱 고도화하고 본격 양산체제를 구축하는데 역량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석탄을 활용한 탄소 소재나 인조 흑연 음극재 공장 신설 등 신성장 사업에 5년 간 10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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