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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美 열연 수출길 열리나…다음달 19일 상무부 최종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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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현재 미국 무역확장법232조 및 쿼터제에 따라 후판 등에 비해 관세가 높은 열연강판을 수출하지 않고 있는데, 이날 열연강판 관세가 현재 수준(상계관세 41.57%) 보다 훨씬 낮게 나올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으며 이 경우 미국 시장에 수출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다음달 19일 한국산 열연강판에 대해 연례 재심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최근 미국 국제무역법원(CIT)은 포스코 열연강판에 대해 물리던 상계관세를 기존 58.68%에서 41.57%로 내린 것으로 알려졌지만, 포스코 내부에서는 6월 19일 최종 결과에서 41.57%보다 훨씬 낮은 관세율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미국으로 수출하는 철강제품은 지난해 3월 미국의 무역확장법 제232조 및 쿼터제에 따라 2015∼2017년 평균 수출량의 70%로 제한되고 있다.
연간 쿼터로 배정받은 물량은 한국산 철강 전체적으로 268만톤(t)이다. 이 가운데 포스코가 63만톤, 현대제철이 53만톤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 포스코는 고율의 관세때문에 열연제품에 대해서는 쿼터를 반납했고, 냉연제품 또한 거의 수출하지 않았다. 대신 후판 등 다른 품목에서 15만톤을 수출했다.
냉연강판에 대해서는 최근 미국 상무부가 1차 연례재심 최종판정 결과를 내놓았다.
냉연강판은 열연강판을 다시 상온에서 정밀 기계로 눌러 더 얇게 만들고 표면을 미려하게 처리한 것이다. 자동차나 가전제품, 강관 등을 만드는 데 주로 사용된다.
포스코에 대해선 1차 예비판정 4.51%보다 1.28% 낮춘 3.23%의 관세율을 매겼다. 이 수치는 반덤핑(AD) 2.68%와 상계관세 0.55%를 합친 것이다. 반덤핑은 2.78%에서 2.68%로, 상계관세는 1.73%에서 0.55%로 낮아졌다.
앞서 상무부는 지난해 10월 5일 포스코 냉연강판에 대한 관세율을 원심 59.72%에서 1차 예비판정에서 4.51%로 크게 낮췄다.
현대제철은 반덤핑 기준 예비판정과 같은 36.59%의 관세율을 받았다. 상계관세율은 0.58%이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관세율이 다른 이유는 '불리한 가용 정보'(AFA) 규정이 영향을 미쳤다. AFA란 반덤핑·상계관세 조사에서 대상 기업이 미국 상무부가 요구하는 자료 제출에서 조사에 충분히 협조하지 않는다고 판단할 경우 상무부가 자의적으로 고율의 관세를 산정하는 것이다.
포스코는 지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수출이 정상화되기 위한 마진을 최대한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마진을 달성하게 되면 하반기에 냉연, 열연제품 19만톤을 추가로 수출해 올해 40만톤을 목표로 수출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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