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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인도 5·6호 지점 개설…국내은행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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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22일 인도에서 랑가레디(Ranga Reddy)지점과 아메다바드(Ahmedabad)지점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뭄바이, 뉴델리, 칸치푸람, 푸네 등 4개 지점에 이어 총 6개 지점을 보유해 인도 진출 국내 은행 가운데 최다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됐다.
랑가레디 지점은 인도의 IT(정보기술), BT(생명공학기술) 산업의 중심지로 인도의 실리콘밸로 잘 알려진 텔랑가나주 하이데라바드 인근에 위치한다. 신한은행 인도본부는 현지인 쓰리크리슈나 나라얀을 랑가레디 지점장으로 임명하고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순수 현지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쓰리크리슈나 나라얀 지점장은 1995년 신한은행 뭄바이 지점 설립 때부터 20여년 동안 신한은행 인도본부에서 자금, 리스크 관리 등의 경험을 쌓아 이번 랑가레디 지점장으로 부임하게 됐다. 200여명의 신한은행 인도본부 현지 직원들에게 비전을 제시하는 기회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아메다바드는 인도 정부의 경제성장 정책의 최대 수혜지역이다. 최근 활발한 자동차 산업 유치로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인도 타타자동차 등 대형 자동차 생산 공장과 수많은 1,2차 협력업체들이 들어섰다. 특히 이곳은 한국계 업체들이 거의 입점해있지 않은 지역으로 20년 동안 인도 현지 영업을 통해 쌓은 신한은행의 영업력을 현지 기업 및 현지인에게 발휘할 시험장이 될 전망이다.
우영웅 신한은행 부행장은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인도 시장에서 현지화 영업을 더욱 강화하고 핀테크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현지 고객들이 편리하게 금융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현지인 책임자 비중을 계속 높여가는 등 현지 중심의 인사 운용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이번 인도본부 2개 지점 개점으로 총 20개국 150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됐다. 최근 국내 은행 최초로 인도에 글로벌 트레이딩 센터를 개설해 글로벌 고객 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신한은행 향후 글로벌 영업의 비중 확대를 위해 국내에서 쌓았던 영업 노하우를 효과적으로 전파 및 적용할 수 있는 글로벌 매트릭스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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