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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내년 상반기까지 주식시장 호황…코스닥 1000pt 돌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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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글로벌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국내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했다. 하반기 코스피 밴드는 2350~2800포인트, 코스닥은 800~1200포인트를 제시했다.
곽현수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위원회는 내년 하반기에서 내후년 상반기까지 기준금리 인상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경기가 확장에서 침체로 넘어갔던 시점은 금리 인상 종료후 6~17개월인 점을 감안하면 내년 상반기까지 주식시장은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곽 연구원은 기업 이익 증가와 저평가 매력으로 코스피 지수가 2500 포인트를 기준으로 10~15%의 상승 여력이 존재할 것으로 봤다. 특히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배당 성향 증가는 PBR(주가순자산비율)과 PER(주가수익비율)을 각각 5% 상승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사업부문 분할 등 기업지배구조가 개편이 진행된다면 코스피지수가 3000포인트까지도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고점인 2700~2800 포인트에 도달하는 시점은 올해 2분기 말 3분기 초로 예상한다"며 "8월부터 10월 쉬어가는 흐름을 보이다 11월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선 완만한 우상향의 곡선을 그려나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코스닥시장 역시 기업의 이익 증가와 금융정책에 따른 자금 유입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관측했다. 이에따라 내년 상반기까지 코스닥지수가 1000포인트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쳤다. 유망 업종으로는 건설 상사 조선 철강 등의 인플레이션 수혜 업종과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재평가가 기대되는 반도체 증권 업종을 꼽았다.
이승준 해외주식팀장은 성장성과 밸류에이션 등을 고려할 때 유럽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증시가 유망하다고 진단했다.
신얼 채권팀장은 하반기에도 금리상승을 전망했다. 금리 상승의 근거로는 세계경제 회복과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이 통화정책 정상화를 지지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다만 지표의존적인 정상화와 금융시장 안정 측면에서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하반기 기준금리를 1회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상훈 크레딧 팀장은 기업의 기초체력 개선에 따른 신용도 회복과 투자자의 금리 상승에 대한 내성을 감안하면 하반기 크레딧물 투자는 기회가 클 것으로 판단했다.
양기인 리서치센터장은 "상반기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고 중앙은행 통화정책 정상화와 G2(미국·중국)의 무역분쟁 등 정책변수 영향력이 커졌다"며 "애널리스트에게 다양한 시각과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를 모두 상정하고 꼼꼼하게 분석할 것을 주문했다. 이번 포럼이 투자자의 종합자산관리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신한금융투자는 16일 여의도 본사에서 올해 하반기 국내외 금융시장을 전망하는 '신한 금융시장 포럼'을 진행했다. 첫째날에는 '국내외 금융시장 전망'을 주제로 글로벌 경제와 국내외 주식과 채권, 그리고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 등을 발표했다. 17일에는 주요 산업 전망 및 유망주를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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