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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신한카드만 200조 긁었다…14년만에 새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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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의 2021년 연간 취급액은 200조8042억원으로 집계됐다. 신한카드 고객이 지난해 신용판매를 비롯한 할부금융, 리스사업 등을 이용한 총 금액이 2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업계 최초다. 2위권 그룹의 연간 취급액은 약 140조~150조원 수준이다.
2007년 10월 LG카드와 통합 출범 당시 신한카드의 연간 취급액은 95조6000억원이었다. 2008년 100조원을 돌파했고,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지난해 200조원을 넘겼다. 통합 출범 이후 신한카드의 연간 취급액 기준 연평균 성장률은 약 5.4%다.
취급액 중 대다수는 신용판매 부문이 차지했다. 전체의 84.5%인 169조7000억원이 신용판매 취급액이었다. 할부금융과 리스사업 취급액은 약 6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절대 액수는 여전히 적지만 성장률로만 보면 괄목할만한 성과다. 2007년 1조7000억원과 비교하면 연평균 성장률 9.9%을 기록하고 있어서다. 2020년(5조1000억원)과 비교하면 1년새 27.7% 급증했다. 신한카드 측은 지속적인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한 게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디지털 취급액 성장도 눈에 띈다. 2018년 20조원이었던 디지털 취급액이 지난해 40조원 수준으로 3년 새 2배 성장했다. 신한카드 대표 결제플랫폼인 '신한플레이'의 역할이 컸다. 신한플레이 MAU(월간 활성이용자수)는 2018년 말 353만명에서 2021년 말 600만명을 넘겼다. 신한플레이 총 회원수 역시 같은 기간 1046만명에서 1402만명으로 증가했다.
연간 취급액 200조원을 달성한 신한카드는 라이프앤파이낸스(Life & Finance·생활금융) 플랫폼으로의 지위를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한 전략으로 △본업에서의 본원적 경쟁력 극대화 △신성장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데이터와 디지털 활용·역량 극대화 △문화 대전환을 추진한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신한카드만의 차별된 '딥 플레이'로 불확실성을 뛰어넘는 '돌파 성장'을 통한 일류 플랫폼 기업으로 끊임없이 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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