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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도 가고 편의점 물건도 사는 '신한 메타버스'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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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금융권 처음으로 만든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 '신한 메타버스'를 공개했다. 금융, 비금융 콘텐츠를 함께 즐기는 공간이다.
신한은행은 '신한 메타버스' 1차 대고객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베타 서비스 단계인 만큼 명칭은 아직 가칭이다.
'신한 메타버스'는 가상공간에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 직관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됐다. 블록으로 구성된 보드를 이어붙이는 방식이어서 콘텐츠를 추가하면 공간이 확장된다.
퍼블릭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구현해 동시에 많은 인원이 접속해도 수용 가능하다. 별도 앱(애플리케이션)을 깔지 않아도 웹으로 접속할 수 있어 접근도 용이하다.
'신한 메타버스'는 오는 21일까지 구글, 애플, 카카오톡 등 간편 로그인 인증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자신의 캐릭터를 정하고 메타버스 공간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하면 된다.
'신한 메타버스'엔 실제 은행 지점을 본따 만든 '브랜치',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이벤트를 진행하는 '야구장', GS25편의점을 구현해 실제 편의점 상품 구입도 가능한 '스토어' 등이 있다.
신한은행 캐릭터를 잡는 '쏠래잡기', 퀴즈를 풀면 커피쿠폰을 받는 '퀴즈박스', 야구장 안에서 격투를 즐기는 '그라운드 배틀' 등 게임적인 요소도 마련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은행이 만든 것 같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 게 목표"라며 "고객의 피드백을 정식 메타버스 서비스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을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무한대로 확장할 수 있는 만큼 재밌고 유익한 생활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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