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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호, 신한금융 회장 후보자 면접 중 사퇴…이유는?

게시일 2017.01.20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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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이 신한금융그룹 회장 후보자 면접과정에서 사퇴 의사를 밝혀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위 사장이 밝힌 '선배가 회장이 되는 것이 순리'라는 이유는 '하나의 회사'를 강조하는 신한 문화에서 나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한금융은 19일 지배구조 및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개최하고 조용병 신한은행장을 신한금융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최종 추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이 면접 과정에서 신한의 미래를 위해 조 행장이 회장이 되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은 차기 회장을 도와 조직의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며 후보직 사퇴의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상경 신한금융 회추위 위원장은 "위 사장이 어떻게 하면 신한을 발전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하고 본인은 이렇다라고 설명했다"며 "PT를 모두 진행한 뒤 신한의 순리적인 안정을 위해서, 조 후보자가 여러모로 선배이기 때문에 조 후보자가 회장이 되길 바란다는 입장과 본인은 차기 회장을 도와 신한 발전에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번 회장 후보 중에서 위 사장은 1958년생으로 1957년생인 조 후보자보다 1년 어리다. 신한은행 입행도 늦다. 조 후보자가 1984년 입행한 반면 위 사장은 이듬해인 1985년에 입행했다. 계열사 대표이사를 맡은 시기도 조 후보자가 앞선다. 조 후보자는 2013년 1월부터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을 맡았고 위 사장은 같은해 8월부터 신한카드 사장을 이끌었다. 위 사장이 선배인 조 후보자보다 회장이 되는 경우 순리에 어긋날 수 있었던 셈이다.

조 후보자와 끝까지 경쟁하는 경우 본인에게나 신한금융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위 사장은 조 후보자가 회장이 되면 유력한 차기 신한은행장으로 꼽힌다. 조 후보자가 차기 신한은행장을 선정하는 과정에 참여할 수 없지만 위 사장이 신한은행장이 되면 껄끄러운 관계가 지속될 수 있다. 특히 2015년 신한은행장 선정 당시 이미 한번 조 후보자와 경쟁을 벌인 만큼 끝까지 가는 게 부담이 컸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위 사장은 이번 경쟁 과정에서 스트레스가 많다는 걸 주위에 여러 차례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이 압축후보군이 발표된 이후 사퇴한 것도 비슷한 이유다. 강 사장은 지난 28년여 동안 증권, 투자자문 등에 근무하며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증권맨으로서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며 고사 이유를 밝혔다.

신한금융이 '하나의 회사'를 강조하는 신한 문화가 위 사장의 사퇴를 이끌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하나의 회사'로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영역을 확대하고 심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신한금융 입장에서는 능력이나 경험면에서 훌륭한 인물이 단지 회장 후보 과정에서 경쟁했다는 이유만으로 적재적소에 배치되지 못한다면 손해다. 그룹 서열 1위인 회장과 서열 2~4위인 신한은행장, 신한카드 사장, 신한금융투자 사장과 껄끄러운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하나의 신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위 사장이 자의가 아닌 당연하게 회장 후보자가 되면서 부담이 컸을 것"이라며 "'하나의 신한'을 위해 사퇴할 수 있는 게 신한의 문화"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 회장 후보 면접 과정에서 후보가 사퇴하는 사례는 이전에도 있었다. 2011년 한동우 회장이 회장으로 선임됐을 당시 김병주 서강대 명예교수가 면접장에서 사퇴 의사를 밝힌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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