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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캐피탈, 3000억원 규모 ESG 채권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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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채권은 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한 친환경 시설 투자, 중소기업 지원 및 취약계층 지원, 사회 지원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자금을 조달하는 채권이다. 하나캐피탈에 따르면 연기금, ESG펀드 등 국내 ESG 투자자들이 대거 채권발행에 참여했다.
일반적으로 여신전문금융회사가 발행하는 회사채 만기는 '3년 이하' 비중이 높다. 하나캐피탈 ESG채권은 3000억원 중 2200억원 이상이 '3년 이상'이다. 회사 입장에선 안정적으로 자금을 사용할 수 있다.
하나캐피탈은 2018년 2월 하나금융지주의 100% 자회사로 편입됐다. 2019년 3월 2000억원을 증자해 자기자본이 1조를 넘어섰다. 이를 바탕으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본업인 오토(자동차) 외에도 소비자 대출, 내구재 할부 렌탈, IB 금융(투자금융), 글로벌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했다.
최근에는 본업과 연관된 친환경 운송수단 대상 금융상품 제공 뿐 아니라, 청년지원사업과 벤처기업 프로젝트 등도 지원한다. ESG 채권 발행을 통해 관련 투자를 전략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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