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과 만나다고객의 성공을 위한 파트너! 나의 금융 브랜드는 신한입니다.
IR NEWS
신한은행, 신입행원 아이디어도 사업화한다
 |
신한은행이 신입직원의 아이디어를 제안받아 사업화하기로 했다. 수익성 제고와 수익구조 다변화가 은행권 주요 경영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직급에 상관없이 좋은 아이디어는 적극 수용해 업무에 활용하겠다는 취지다.
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달 12일부터 9주 동안 진행되는 신입행원 연수 프로그램에 아이디어 제안 경진대회인 ‘S.PARK’를 새로 도입했다. 신입행원들이 사업 아이디어를 모색해 제안하는 훈련을 쌓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면 실제 사업화도 추진한다.
이 대회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아이디어는 곧바로 사내 벤처 TF(태스크포스)로 넘겨 사업화를 추진한다.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아이디어를 낸 신입행원은 부서 배치를 하지 않고 곧바로 TF에 투입시켜 사업화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신한은행 한 관계자는 “젊은 고객의 관점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가 나올 경우 사내 벤처TF에서 실행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S.PARK는 지난해 ‘제한 없이 제안하라’는 조용병 신한은행장의 주문에 따라 이번 신입행원 연수 프로그램에 도입됐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전직원을 대상으로도 500여건의 아이디어를 공모받은 뒤 최종 3개를 선정해 은행권 최초로 사내 벤처 TF를 가동했다. 사내 벤처 TF는 독립된 사무공간을 제공받고 출퇴근 시간과 복장에 제한이 없다.
신한은행은 신입행원 연수 프로그램에 글로벌, 핀테크,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은행의 새로운 먹거리가 될만한 분야에 대한 교육도 추가했다. 기존 교육은 여신, 수신, 외환 등 은행의 기본업무에 국한돼 있어 디지털화, 모바일화, 글로벌화 등 변화된 금융환경에 적응하도록 하는데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글로벌 교육은 신한은행의 해외 현지 직원들이 직접 담당해 현장감을 높였다.
전문 컨설턴트로서 고객과 깊이 있는 소통이 가능하도록 인문학 독서토론 프로그램 ‘북적북적’도 새로 도입했다. 또 매일 아침 전체 신입행원이 참여하는 아침 달리기를 최소화하고 요가, 방송댄스, 헬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시해 좀더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신한은행 한 관계자는 “조 행장이 ‘직원의 행복’을 강조하면서 연수 프로그램도 다양화하고 자유롭게 하는데 주력했다”며 “조 행장과 임원들이 연수원을 방문해 신입행원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머니투데이(경제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