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과 만나다고객의 성공을 위한 파트너! 나의 금융 브랜드는 신한입니다.
IR NEWS
신한금융, 박병대 등 사외이사 선임…재일교포 비중 유지
 |
신한금융은 22일 신한은행 본점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박병대(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화남(제주여자학원 이사장), 최경록(CYS 대표이사) 후보의 사외이사 선임안을 가결했다.
기존 사외이사 중에선 박철(전 한국은행 부총재), 이만우(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이성량(동국대 경제학과 교수), 히라카와 유키(프리메르코리아 대표), 필립 에이브릴(BNP 파리바 증권 일본 CEO) 등 5명을 재선임했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 사외이사는 내년 3월이 임기인 박안순(재일본대한민국민단 중앙본부 부단장), 주재성(김앤장법률사무소 상임고문)까지 포함해 10명으로 꾸려졌다.
현재 금융감독원이 신한금융 지배구조 검사에 착수, 지난해 경영유의 사항인 '이사회 구성' 등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재일교포 사외이사 비중은 10명 중 4명으로 유지됐다. 재일교포 사외이사는 히라카와 유키, 박안순, 김화남, 최경록 이사가 해당된다.
금감원은 지난해 신한지주의 경영실태평가를 진행한 결과 이사회 구성에 다양성과 전문성이 미흡하다는 등의 이유로 경영유의 조치를 내렸다. 특히 금감원은 사외이사 중 재일동포가 추천하는 사외이사의 경우에는 관행적으로 전문 분야가 아닌 출신지역별로 후보군을 관리하는 등 전문성 제고 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최근 의결권자문사인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가 일본계 주주를 대표하는 사외이사로 경영진과 독립성을 보장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김화남, 최경록, 히라카와 유키, 필립 에이브릴 등 사외이사 4명 선임에 반대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앞서 신한금융 이사회는 이같은 점을 인식해 "국외에 거주하는 사외이사 후보자의 경우 추가적인 평판조회 뿐 아니라 재직법인 신용조회 절차 등을 추가하는 등 전문성 검증에 더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사외이사 후보 추천과 관련, "신한금융은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실시한 기업 지배구조 평가에서 S등급을 받는 등 기업 지배구조의 모범을 보여줬다"며 "투명하고 안정적인 지배 구조를 유지하기 위해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외에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보수 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올해 이사회 의장으로는 박철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또 제17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를 승인하고 주당 배당금은 전년과 동일한 1450원으로 결의했다. 배당성향(당기순이익 중 현금으로 지금된 배당금 총액의 비율)은 24.6%다.
조 회장은 "향후 금리 상승이 계속되면 배당을 통한 환원보다 투자 수익을 낼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통해 종합적으로 주주가치를 향상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머니투데이(경제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