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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지난해 비대면 개설 고객 분석…20대 1년새 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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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1일 지난해 비대면 계좌 개설 고객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계좌 개설건수가 전년 대비 3.3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가장 많은 투자자들이 거래한 종목은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월별로 살펴보면 국내 코로나19(COVID-19) 유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던 지난해 3월 계좌개설건수가 1월 대비 3.7배 증가했다.
증시 호황이 이어진 12월에는 1월 대비 7.7배 많은 고객이 계좌를 개설했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우량주(Blue chip), 20대(Twenty), 스마트폰(Smartphone)을 이용한 B.T.S 투자자가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계좌개설 고객 중 20대(37.8%)와 30대(28.6%)의 합산 비중은 절반이 넘는 66.4%를 차지했다. 그러나 40대와 50대도 각각 19%, 9.8%를 차지해 비대면 계좌개설 트렌드가 전 연령층에 확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와 여성 고객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계좌 개설 고객 가운데 20대는 전년 대비 245.2%, 여성은 286% 늘었다.
비대면 채널을 통한 계좌 개설 고객 중 30만명을 뽑아 분석한 결과, 평균 국내 주식자산은 인당 1200만원이었다. 이 가운데 50대 남성의 주식자산이 35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가장 적은 연령층은 20대로 평균 400만원을 기록했다.
전체 연령대로 보면 남성의 평균 주식 자산 규모(1400만원)가 여성(1000만원)보다 높게 나타났다.
고객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고객 30만명 중 절반 이상이 삼성전자(28%), 삼성전자우(11%), 현대차(9%), SK하이닉스(8%) 등을 매매하는 등 대형주 중심 투자에 관심을 나타냈다.
매매 채널별로는 모바일 채널이 압도적이었다. 계좌 개설고객의 96.5%가 모바일 채널을 이용해 주식을 매매했다. 금액별로는 모바일이 89%, HTS(홈트레이딩시스템)가 9.8%를 차지했다.
정정용 신한금융투자 빅데이터센터장은 “'신한알파'에서 제공하는 투자플러스 알리미, 종목 이슈 체크, 나의 종목점수 등의 개인화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우량주 위주로 관심을 갖는 것으로 보인다"며 "초보자들에게 신용매매 장단점을 알려주는 '신용스쿨' 서비스도 제공해 투자자들이 불필요한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막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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