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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지주, 1분기 실적 대박…'신한지주' TOP PICK-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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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이 4대 금융지주의 1분기 실적이 시장 평균 전망치(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신용대출 둔화세에도 불구하고 이자이익 개선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는 의견이다.
25일 김현기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며 신한지주를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4대 금융지주의 합산 지배순이익은 4조6000억원으로 컨센서스인 4조원을 14.5% 상회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며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수치며 코로나19(COVID-19) 충당금 추가 적립 등 일회성 요인이 발생했는데도 높아진 대출자산에 기준금리 인상 효과가 더해지며 이자이익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은행별로 순이자마진(NIM)은 전 분기 대비 6~7bp 개선됐다"며 "금리 상승에 따른 카드, 캐피탈 계열사의 자금 조달 비용 증가 영향으로 하나금융과 우리금융그룹 NIM은 개선 폭이 다른 두 은행지주에 비해 소폭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했다.
그는 4대 금융지주들이 자사주 소각 발표 등 주주친화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이젠 단순한 배당수익률 측면이 아닌 총주주환원율 측면에서 은행주를 접근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는 각각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진행·결의했다"며 "지난해 금융당국의 은행권 자본관리 권고로 인해 은행권의 배당이 제한됐고 배당주인 은행주의 투자매력도가 하락했으나 이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시중은행 중심으로 분기배당으로 예측 가능한 배당수준을 실현하고 규제 리스크를 보완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게 됐다"고 했다.
목표주가에 대해 KB금융 7만2000원에서 7만4000원, 신한지주 5만1000원에서 5만3000원, 하나금융지주 6만원에서 6만1000원, 우리금융지주 1만8000원에서 2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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