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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銀, 200억엔 중장기 외화차입 성공
하나은행(은행장 김종열)은 신디케이트론 방식으로 엔화 200억엔의 중장기 외화차입에 성공, 21일 홍콩에서 외화차입에 관한 서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차입은 바클레이즈 캐피탈(Barclays Capital), BNP 파리바(BNP Paribas),
SMBC(Sumitomo Mitsui Banking Corporation) 등 8개 은행이 주간사로 참여했다. 차입금은 만기 1년과 2년 각각 100억엔씩이며 조달금리는 만기 1년인 경우 3개월 ￥Libor + 0.13%, 만기 2년은 3개월 ￥Libor + 0.17%의 조건이다.
이번 차입은 12개국 22개의 금융기관들이 차관단 구성에 참여했고, 주간사들이 전액 인수 후 참여기관 모집 형식으로 진행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같이 많은 금융기관이 참여한 것은 국제금융시장에서 하나은행에 대한 신뢰감 및 안정적 신용등급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며 "이번 엔화차입이 장기 차입임에도 불구하고 각국 해외투자자들이 다양하게 참여해 투자저변이 확대됐다는 점에서 매우 성공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차입금은 3월말 입금된 뒤 기존 외화차입금 상환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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