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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유회장 "외환銀 외 대안 적극 검토"
김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외환은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지 못한 것과 관련 "패장으로서 무슨 할 말이 있겠느냐"며 "승리한 쪽에 축하를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외환은행 인수에 실패했지만 국내외 투자자들과 우호적 관계를 형성한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며 "다른 대안의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혀 추가적인 M&A 시도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지만 그는 LG카드 인수전 참여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이어 베트남과 인도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 현지법인 영업을 확대하고 베트남과 인도에 진출, 중국 동남아 일본 미국을 아우르는 금융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이날 주총에서 각각 1%의 현금배당과 주식배당을 결의했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12월1일에 설립돼 설립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자회사에서 배당을 받을 경우 법인세를 내야 하기 때문에 현금배당 규모를 줄이고 대신 주식배당을 실시키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은 이에 따라 현금배당에 필요한 자금도 외부에서 차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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