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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17일 LG카드 인수戰 참여여부 결정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은 12일 "우리가 LG카드 인수에 참여할 지 여부는 아직 고민 중"이라며 "이번 주말을 지나고 다음주 월요일(17일) 참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저녁 대한투자증권빌딩 3층 한마음홀에서 열린 테마음악회 '하나여의도클래식' 행사에 참석한 김 회장은 일부 기자들과 만나 "최근 국제유동성이 과잉인 상황에서 돈이 넘치고 있고 경쟁자도 많아 LG카드 가격이 지나치게 올라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결국 높은 가격을 써 내는 곳이 LG카드 인수전의 승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시중에 유동성이 풍부하기 때문에 자금조달은 별 문제가 안 되며 조달 조건이 문제일 뿐"이라며 "LG카드는 인수후보들이 동시에 모두 주인인 곳이기 때문에 결국 가격이 문제"라고 말했다.
또 "현재는 CA 단계이기 때문에 아직 자문사 선정도 하지 않았다"며 "참여여부를 결정한 뒤 자문사를 정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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