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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작년 이어 올해도 중간배당 실시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지난 9일 이사회를 열어 중간배당을 실시키로 하고 6월30일을 기준으로 주주명부를 폐쇄키로 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배당의 연속성을 유지해 주주와의 신뢰관계를 유지한다는 차원에서 중간배당을 실시키로 했다"며 "다만 구체적인 배당액은 다음번 이사회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분기배당의 경우 분기말 이후 45일 이내에 결정토록 돼 있어 다음번 이사회는 늦어도 8월15일 이전에 개최될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자회사인 하나은행이 상장돼 있던 지난해에도 상반기 실적을 기준으로 주당 350원의 분기배당을 실시한 바 있다.
하나금융이 그동안 배당정책에 있어 '일관성과 연속성'을 원칙으로 삼아 왔다는 점에서 올해 중간배당금도 지난해 수준 정도에서 결정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하나금융은 중간배당 실시와 LG카드 인수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중간배당을 실시하더라도 LG카드 인수 자금에는 지장이 없다는 것. 실제로 하나금융이 지난해 수준의 중간배당을 실시하더라도 총 배당금은 720억원에 불과해 6조원대에 달하는 LG카드 인수금액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수준이다.
이에 앞서 하나금융 고위 관계자는 "LG카드 인수자금은 이미 확보돼 있다"며 "입찰에 참여할지 여부만 결정하면 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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