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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한국판 뉴딜'에 10조원 추가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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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이 '한국판 뉴딜' 지원에 동참해달라는 정부 요청에 즉각 화답했다. 추가로 10조원을 투입시켜 모두 60조원의 금융지원안을 마련했다.
하나금융은 디지털 뉴딜에 1조4000억원, 그린 뉴딜에 8조원, 일자리 창출을 비롯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6000억원 등 모두 10조원의 신규 자금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벤처기업 지원 등 혁신금융과 관련해서는 이미 50조원을 쏟아부었다.
하나은행은 여신 지원을 주로 맡고 하나금융투자,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하나벤처스 등 계열사는 뉴딜 펀드와 관련한 일에 역량을 집중한다.
디지털 뉴딜 사업은 데이터댐을 비롯한 대규모 ICT(정보통신기술) 인프라 구축에 투자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하나은행은 스마트 산업단지, 5G 설비 투자 등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
그린 뉴딜의 핵심은 저탄소 녹색경제 체제로 전환하는 것이다.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하나대체투자, 하나벤처스는 시중 유동자금이 뉴딜 사업에 모이도록 시장 조성자로서 역할한다.
하나금융은 이를 위해 지난 7월 두산그룹과 '한국판 뉴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그린 에너지 사업을 함께 지원하면서 그린 뉴딜에 협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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