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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창구서 '매출채권보험'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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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하나은행이 신청한 매출채권보험 모집대행에 대한 겸염업무 신고를 수리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채권보험은 중소기업이 외상으로 물건을 팔고, 대금을 받지 못할 경우에 대비한 보험이다. 외상거래의 손실이 발생하면 보험금을 받을 수 있어 중소기업의 연쇄도산 방지와 경영 안전망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신용보증기금 영업점에서만 가입이 가능해 불편이 따랐다. 신용보증기금 영업점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다 보니 매출채권보험 제도를 알지 못하는 중소기업이 많다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
이에 금융당국은 지난해 7월 은행의 겸영업무에 매출채권보험 모집대행 업무를 추가하도록 은행업 감독규정을 개정했다.
감독규정 개정 후 처음으로 하나은행이 겸영업무를 신고했고, 금융당국이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은 앞으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매출채권보험에 대한 안내와 홍보를 할 수 있다. 또 상품의 종류와 가입요건 등에 대한 설명과 가입 추천도 가능하다. 동시에 매출채권보험 청약서 등 가입에 필요한 서류 안내와 교부도 가능하다.
단 청약접수와 보험승인, 계약체결 등 보험가입 절차는 신용보증기금에서 수행한다.
금융당국은 하나은행 외 다른 은행들이 매출채권보험 모집대행 겸영업무 신고를 할 경우에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신속히 수리할 예정이다. 현재 국민은행이 다음달 중 매출채권보험 모집대행 겸영업무 신고를 할 예정이고, 신한은행과 우리은행도 신고를 준비 중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은행들의 매출채권보험 모집대행을 통해 중소기업들은 주요 금융접점인 은행 창구에서 매출채권 보험상품을 안내받을 수 있어 거래 편의성이 제고될 것"이라며 "보다 많은 중소기업들이 구매기업의 채무불이행으로 인한 손실을 보장 받을 수 있어 안정적으로 영업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머니투데이(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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