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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MSCI와 기후위기 대응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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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하나금융 회장과 헨리 페르난데즈(Henry Fernandez) MSCI 회장은 저탄소 경제에서의 기회와 리스크 등 기후위기로 인한 탄소중립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함 회장은 "하나금융은 기후 리스크를 잠재적인 위협으로 인식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올해는 기후변화 리스크를 파악하고 관리하는 데 주력했다면 2023년은 기후변화로 금융배출량을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 회장은 하나금융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금융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토론했다. 함 회장은 "세계적인 금융시장 조사 전문기관인 MSCI의 ESG 시장 전망을 반영해 2023년에는 청정에너지 관련 사업 등 ESG 투자를 보다 더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헨리 페르난데즈 MSCI 회장은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과 글로벌 시장 불안정이 심화되고 있는 금융시장에서 ESG 금융을 확대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후변화는 리스크이기도 하지만 ESG 금융시장 확대로 이어지는 기회요인이기도 하다"며 "한국 채권시장에서도 지속가능채권으로의 전환이 활발하게 이뤄져야 하며, 하나금융이 변화를 선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MSCI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참고하는 투자 지수인 MSCI 지수와 주식 포트폴리오 분석 툴을 제공하는 기관이다. 전 세계 주요 상장사의 ESG 등급 리포트를 작성해 공개하고 있는 금융시장 조사 전문기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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