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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현실 안주 경계…"적극적 M&A·제휴"

김상준 기자 | 2023.01.0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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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마음 속 마지노선'을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하나금융은 올해 본연 경쟁력·글로벌·디지털에 방점을 찍고 적극적인 인수합병(M&A), 제휴·투자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함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세계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의 마지노선이 무너진 일화를 소개했다. 프랑스 국민은 마지노선을 믿고 있었지만, 독일은 마지노선을 우회해 프랑스를 항복시킨 일화다. 함 회장은 "대한민국 4대 금융그룹, 최우수 외국환 은행 등 칭호와 엄청난 규모의 자산 등을 보며 어쩌면 우리 마음 속에도 이미 마지노선이 자리잡아 풍전등화의 현실에도 안도하고 있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함 회장은 "문제는 경쟁자들 또한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해 우리보다 훨씬 나은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는 것"이라며 "그룹 내 14개 자회사 중 해당 업종에서 최고의 자리에 있는 회사가 몇 개나 되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의 성과에 안주하기 보다 더 늦기 전에 보폭을 넓혀 더 빠른 속도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경기침체 등 금융환경 악화가 예상되지만 위기는 기회라는 인식도 보였다. 함 회장은 "보험, 카드 등 비은행 부문의 M&A 등을 포함해 모빌리티, 헬스케어, 가상자산 등 비금융 부문에 대한 적극적 제휴와 투자를 통해 업의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경쟁력 확대도 강조했다. 함 회장은 "국내에서 잘 하고 있는 IB, 자산관리 등 우리 강점과 노하우가 명확한 분야를 기반으로 해외에 진출해 핵심 사업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단순 투자 유망 지역이 아니라 지역·업종별로 차별화된 전략을 바탕으로 M&A와 디지털 금융을 통한 하나금융의 글로벌 영토를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도 빼놓지 않았다. 함 회장은 "혁신은 거창한 기술 개발이 아니다"라며 "손님이 보다 편리하게 금융을 이용하고 직원이 효율적으로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인프라를 개선하고 영업의 도구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감한 제휴와 투자를 통해 가상자산, 메타버스 등 새로운 디지털 영역 개척을 위해 도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함 회장은 우리 축구 대표팀이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점을 거론하며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함 회장은 "불가능은 없다. 안 해 봤을 뿐 못 할 일은 없다"며 "후배들에게 물려 줄 아시아 최고의 하나금융을 향해 올 한 해도 힘차게 뛰어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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