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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中 공략
앞으로 회사 대표까지 현지인에게 맡긴다는 방침아래 일부 핵심 요직을 제외한 대부분의 보직을 현지인이 맡고 있으며 중국 현지 금융을 최대한 활용하고 투자성과도 중국내에 재투자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는 중국 진출 초기부터 판매법인을 통한 간접적인 투자로 일관한 일본 기업과 달리 대중국 직접투자에 과감히 나섰다.
중국을 단순한 제품시장으로만 보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포스코의 또다른 사업 기지로 봤기 때문이다. 철강산업의 잠재력이 가장 큰 중국에 제2의 포스코를 건설한다는 전략이다.
급격히 성장하는 중국 시장이 '위협'과 '기회'를 동시에 가져다 주고 있는 만큼 중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함께 성장함으로써 위협을 잠재우고 '기회'를 늘려 나간다는 전략의 일환인 셈이다.
특히 이구택 회장 주도로 중국내 지주회사인 포스코-차이나를 설립함으로써 중국시장에서 보다 확실하게 뿌리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과거 발전 경험을 토대로 중국에 선진 기술을 전수하고 현지 인력을 양성하는데 기여함으로써 한국과 중국의 철강산업의 동시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현재 계열사 포함 총 120여명의 고급인력을 현지에 파견해 선진 관리기법을 전수하고 있다.
포스코는 현재 중국에서 지붕재나 가전, 자동차용으로 많이 쓰이는 아연도금강판, 전기설비에 쓰이는 전기 강판, 금속가구 등에 쓰이는 컬러강판, 고급 건축 외장재나 식기류 등에 쓰이는 스테인리스 냉연강판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중국의 경제 발전에 따라 수요가 늘고 있으나 현지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며, 고부가가치제품이라 포스코의 수익성도 대폭 개선되고 있다.
현재 설립중인 스테인리스 열연강판 공장의 경우도 포스코가 세계 3대 메이저 스테인리스사로서 그동안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최대한 집결해 단기간내에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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