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소리없이 세상을 움직입니다.
IR NEWS
"포스코,판매가 인상하니 목표가 인상 줄줄"
삼성증권은 13일 포스코의 목표가를 종전 28만원에서 31만원으로 11% 상향 조정했다. 이는 증권사들이 내놓은 포스코 목표가 중 가장 높은 가격이다. 대우증권과 우리증권이 포스코 목표가로 30만원을 제시한 상태.
김경중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판매가격 인상과 원화 강세로 올해와 내년도 주당순이익 추정치를 종전보다 각각 9%, 2% 상향 조정했다"며 "아시아 철강가격은 올 중반 이후 저급재의 가격 조정에도 불구하고, 고급재는 내년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포스코는 4월1일 출하분부터 열연강판 10.2%, 냉연강판 8.6% 등 모든 철강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열연강판은 톤당 54만원에서 59만5천원으로 5만5000원, 냉연강판은 톤당 64만원에서 69만5천원으로 역시 5만5000원 올렸다.
이같은 내수 가격 인상은 원재료 가격 급등에 따른 원가 비용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원재료 가격 인상분을 판매가격에 전가한 셈이다. 올들어 석탄가격은 전년대비 119%, 철광석가격은 71.5% 상승해 원가부담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수 판매량이 1840만톤에 이르는 포스코 입장에서 이번 가격 인상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은 연간 1조원 이상 증가, 원료가격 급등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상쇄할 것으로 시장 관계자들은 내다봤다.
신윤식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종전 5조6000억원에서 6조3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이에 따라 목표가를 26만원에서 29만원으로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특히 이번 가격 인상은 인상 요인을 최소 반영한 것으로 판단되며 앞으로 추가 인상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동원증권 역시 포스코의 목표가를 종전보다 12.5% 상향 조정한 27만원을 제시했다. 박병칠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포스코의 주가는 국내 주식 시장 전체, 그리고 국내외 경쟁사와의 상대 비교 측면에서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며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은 4.7배로 시장 PER 7.9배와 PBR 1.9배에 비해 각각 40%, 48% 저평가돼 있다"고 지적했다.
대우증권은 포스코가 내수가격 인상으로 영업실적 둔화 우려감을 해소했다며 매수의견과 30만원의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현대증권도 포스코가 내수가격 인상을 통해 원료가격 급등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적인 주가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 저작권자 ⓒ머니투데이(경제신문)>
-
- 주가차트
-
- C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