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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5년간 16조 투자 성장동력 확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는 만큼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금부터 준비하겠다는 계산이다.
포스코는 올해 매출을 지난해보다 16.3% 늘어난 23조100억원, 조강 생산은 지난해보다 3% 늘어난 3110만톤으로 잡았다. 또한 올해에만 4조810억원을 투자비로 책정함으로써 투자위축으로 침체돼 있는 국내경기 활성화에 앞장 설 방침이다.
포스코는 특히 2009년까지 5년간 총 16조원을 국내 철강부문에 70%, 해외 철강부문에 25%, 비철강부문에 5% 등을 투자해 글로벌 우량기업으로 위상을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2008년까지 설비 신증설과 합리화를 통해 포항제철소 1500만톤, 광양제철소 1900만톤 등 국내 조강생산량을 3400만톤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스테인리스에서는 국내 220만톤, 해외 80만톤 등 조강 300만톤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2007 년까지 세계 톱 3에 진입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원료자원 보유국 및 철강 성장 잠재 지역인 인도와 중국, 브라질 등에 생산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포스코는 포항과 광양제철소를 고급강 생산설비로 전환하고, 자동차 강판, 고급 API재 강재, 고급 전기강판 등 전략 제품을 집중 육성해 제품 고부가가치화를 적극 추진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러한 공격적인 경영은 국내외 철강 수요가 늘어 철강 가격이 회복세로 돌아선 데다 자동차강판, 전기강판 등 포스코가 전략적으로 개발, 육성하고 있는 고부가 제품의 판매비중이 크게 늘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세계적인 철강 원료 수급 불균형에 따른 원료 가격 및 해송 운임 급등 등의 상당한 원가 상승 전망에도 불구하고 경영목표를 대폭적으로 높였다"며 "극한적인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은 물론 고부가 제품 판매 비중을 높여 2005년에도 최고 실적 경신 행진을 지속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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