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소리없이 세상을 움직입니다.
IR NEWS
포스코 '1분기 깜짝실적' 기대
김정태 기자 | 2005.04.11 08:55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포스코의 영업이익을 1조8000억원 가까이 추정하고 있어 가장 낙관적 전망을 내놓았고 대우증권은 1조7414억원을 예상했다. 동양증권은 증권사 가운데 보수적이긴 했으나 역시 1조6800억원 규모로 전 분기를 웃돌 것으로 추정했다. 이때문에 포스코 주가는 외국인의 계속되는 매도세에 최근 20만원선을 밑돌다가 실적 발표를 앞두고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과거 포스코의 주가 추이를 살펴보면 실적 발표 전에 상승하다가 발표후 조정을 받는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해 3분기 실적도 발표 전에 신고가인 18만원선을 돌파하는 강세를 보이다가 사상최대 실적이 확인된 이후 한동안 16만원선에서 조정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박기현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이후 철강경기의 상승세가 마감된다 해도 아시아권 철강가격의 고가 시대는 향후 2~3년간 지속될 것”이라며“이에 따라 포스코의 실적도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중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들어 철광석, 석탄 등 원료가격이 급등하면서 포스코의 수익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2분기 실적도 지난 4월 제품가격의 인상영향과 유연탄 재고 덕분에 1분기에 이어 사상최대 실적이 될 것”이라며 실적 모멘텀을 낙관했다.
포스코의 목표가를 삼성증권은 30만원, 서울증권은 27만원 등으로 제시하고 있다. 20만원 초반에 턱걸이하고 있는 현재가와 비교할 때 그만큼 저평가 돼 있다는 얘기다.
저평가 이유 중의 한 요인을 포스코의 성장성을 지적한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 ‘인도 프로젝트’가 구체화됨에 따라 저평가를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김동준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인도 제철소 건립이 광양제철소 건설 이후 실질적인 대규모 투자라는 점에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며“특히 포스코의 차세대 혁신 제철기술인 파이넥스 공법의 적용도 예상되고 있어 글로벌화의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머니투데이(경제신문)>
-
- 주가차트
-
- C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