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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도 제철소 투자 곧 MOU 체결
포스코 관계자는 11일 "인도 오리사주 주정부와 협의중인 인도 제철소 투자가 사실상 확정됐다"며 "다만 철광석 채굴권의 규모 및 조건 등을 놓고 막판 이견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광권 채굴권의 구체 내용에 합의할 경우 오는 14일께 양해각서를 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이구택 회장은 국내에 있는 상태로, 최종 내용에 합의할 경우 즉시 인도 출장에 나서 직접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인도 현지 언론에서는 이와 관련 포스코와 오리사 주정부와 총 100억달러를 투입해 1200만톤 규모의 제철소 건립을 확정지었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은 또 포스코가 당초 10억톤 규모의 철광석 채굴권을 요구했으나 협상 과정에서 6억톤으로 최종 합의됐다고 전했다.
포스코는 오리사주 프라디프에 300만톤 규모의 용광로 4기를 4단계에 걸쳐 건설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우선 인도 현지법인을 설립한 뒤 1차로 내년초 용광로 1기 건설에 들어가 2009년 완공할 전망이다.
포스코는 인도 제철소 건립을 통해 철강재 생산 확대, 철광석의 안정적인 공급 등 두가지 주요 목표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도는 연평균 6000만톤 규모의 철광석을 수출하는 세계 3위의 철광석 수출국이다. 1위는 브라질(1억9100만톤), 2위는 호주(2억1800만톤)다.
이번 포스코의 인도 제철소 건립은 인도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로 여겨지며 현지 언론의 지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포스코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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