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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 전 회장 "역경 있어야 보람도 크다"
한일경제협회는 14일 박태준 전 포철 회장에게 특별공로상을 수여했다. 박 전 회장은 1981년 한일경제협회를 설립하고 초대 회장을 지냈다.
박 전 회장은 수상 소감에서 "지난 37년동안 한일경제협회가 한일 우호증진에 크게 기여했다"며 "그런 과정에서 미력하나마 역할을 했다는 추억을 해본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최근 한일관계에 대한 간단한 언급도 있었다. 박 전 회장은 "양국 정부 관계는 정치외교적으로 긴장이 흐르고 있다"며 "무슨 일이든 역경이 있어야 보람도 그만큼 더 커지는 것이 인생의 법칙"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 회장은 우리나라에서 몇 안되는 일본 통으로 평가받고 있다. 1947 와세다대학을 수료했고 포항제철 회장을 지내며 1981년에는 한일경제협회를 설립했다. 한일경제협회 회장 뿐만 아니라 국회의원이 된 후에는 한일의원연맹 회장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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