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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민간발전사 한국종합에너지 인수
23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 그룹은 보유 중이던 한국종합에너지 지분 50%를 포스코에 2915억원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한화 그룹 자회사 한화석유화학은 23일 한국종합에너지 주식 1530만주(38.25%)를 2229억9750만원에 처분했다고 밝혔다. 한화석유화학 외 한화의 한국종합에너지 지분 1.75%와 도이치 방크 10%가 일괄 매각된 것이다.
앞서 이달 초 포스코는 STX와 함께 한국종합에너지 한화측 지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맥쿼리는 엘파소측 지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한국종합에너지는 1972년 2월에 국내 유일의 민간화력발전소로 지난 1999년 경인에너지에서 발전부분만 분리해 한화와 엘파소가 50대50으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지난해 매출 3852억원, 순이익 430억원을 기록한 우량 회사다.
한편 한화 그룹은 이번 매각 대금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사용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내 발전 시장은 한국전력과 6개 발전 자회사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운데 이번 한국종합에너지 매각으로 LG와 포스코가 민간 발전 부문에서 이름을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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