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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고유의 6시그마 만들기 본격 돌입
포스코는 최근 △양보다 질 위주의 과제 활동 △대형 프로젝트를 통한 경영 효과 극대화 △유연하고 쉬운 과제 활성화 △관련사 지원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7차 웨이브 운영계획을 확정했다며 3일 이같이 밝혔다.
포스코는 우선 기술연구 부문을 제외한 전사 신규 BB(Black Belt) 과제 규모를 웨이브당 100여개 수준으로 유지, 과제수의 양적 확대보다는 질적 성숙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6시그마 활동을 부문·부서 단위의 개선보다는 관련 부문이 유기적으로 결합해 경영 효과를 극대화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제품·프로세스에 초점을 맞춘 기존 메가Y, 부문·부서간(Cross Functional) 프로젝트의 범위를 조직문화 혁신, 연구·개발(R&D) 통합 프로젝트 등으로 확대하고, MBB(Master Black Belt)가 각 프로젝트를 전담토록 했다.
특히 포스코는 지금까지 포항과 광양제철소 엔지니어 계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흡했던 사무간접·현장 부문에서 쉽고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과제 수행 방법론을 적용키로 했다. ‘퀵 6시그마(Quick Six Sigma)’로 불리는 새 방법론은 ‘린(Lean)’과 도요타 TPS(Toyota Productivity System) 기법을 응용한 것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지난 4월부터 사무간접 부문과 제철소 조업현장에서 활용하기 위해 시범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6월까지 시범과제를 완료해 9월 이후 시행할 '퀵 6시그마(QSS)'는 포스코형 6시그마 활동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교육 및 과제지도, 벨트인증 등에 대해 출자사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공급사·고객사 등 서플라이 체인에서도 이해관계자와 윈윈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포스코는 최근 3년간의 6시그마 활동을 통해 BB·MBB 등 상위 벨트 인증자 300명을 배출하는 등 6시그마 초기단계와 확장단계를 넘어섰다"며 "이제는 각 부문과 부서간 통합적인 업무 혁신을 통해 글로벌 철강회사의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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