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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스테인리스 가격 안정 위해 감산 추진
이번 감산은 스테인리스제품 업체간 경쟁적인 가격인하를 지양하고 재고조정을 통한 공급과잉 해소를 위한 것으로, 스테인리스 시장 조기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세계 스테인리스시장은 중국의 대규모 설비 증설 본격화에 따라 시장 확보 경쟁이 심화돼 2분기 이후 스테인리스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되고 시중에서 보유하고 있는 스테인리스제품의 과잉으로 인해 시황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
특히 국내 스테인리스시장의 경우 연초 원화절상 영향에 따른 열연·냉연 수입재 급증으로 판매량 감소와 채산성 악화의 이중고를 겪고 있다.
포스코는 이 같은 스테인리스시장 여건을 고려해 지난 5월 국내 가격을 톤당 평균 30만원 인하 조치를 취했다. 또한 이번 감산으로 시중의 추가 가격인하 기대를 불식시키는 한편, 재고조정에 따른 시장안정 효과가 조만간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세계 대다수 스테인리스 철강사들은 시황회복을 위해 스테인리스 감산을 계획하고 있다. 일본의 최대 스테인리스 업체인 NSSC는 2월부터 30% 규모의 냉연 감산을 추진하고 있으며 닛신(日新)제강과 日金工도 감산할 계획이다.
대만의 유스코(YUSCO)도 7월 이후 30%를 감산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전세계 조강량의 50%를 생산하고 있는 유럽 철강사들도 하기휴가 기간을 연장해 수급조절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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