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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글로벌 車 강판업체 도약
이를 통해 포스코는 글로벌 자동차용강판 생산체제를 구축, 세계 5대 자동차용강판업체로 도약할 방침이다.
포스코는 최근 일본 나고야 인근 도요하시에 자동차용강판과 스테인리스용강판 전용 가공센터인 POS-NPC 건설공사를 착공했다.
2300만 달러가 투자돼 내년 2월 준공될 POS-NPC는 연산 16만톤 규모의 복합가공센터로, 자동차용강판 절단용인 대형 슬리터 2기와 강판 교정기 2기, 스테인리스 강판용 대형 슬리터와 교정기 각 1기 등 모두 6개 라인으로 구성된다. 또 3만톤 이상의 재고를 보관할 수 있는 중개물류센터도 건립된다.
POS-NPC는 내년 2월까지 1단계 공사가 완공되면 2단계로 자동차용 평면철판 생산을 위한 블랭킹 라인과 TWB(맞춤용접강판) 생산 레이저 용접기, 각종 기능성 자동차 강판 생산을 위한 프레스를 설치, 가공판매 규모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최근 일본 자동차산업의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자동차용강판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일본 완성차업체들이 포스코의 자동차강판 품질을 인정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 전용 가공센터를 건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POS-NPC 건설을 계기로 2007년까지 자동차용강판판매의 구성비를 선진국 자동차 업체들의 사용패턴에 맞추어 판매구성비를 도금강판 40%, 냉연강판 30%, 열연강판 30% 등의 비율로 재구성, 세계 5대 자동차강판 공급업체로 도약할 계획이다.
특히 고장력강 생산을 차별화해 기존의 전통적 방식인 고용체강화 방식에서 벗어나 합금원소 사용을 최소화하면서도 고장력과 고가공성의 성질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DP강과 TRIP강을 중심으로 생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는 또 새로운 개념의 극초심가공용 강판을 독자기술로 개발하는 등 세계 자동차강판시장에서 통용되는 독자기술 정립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포스코는 이 같은 기술우위를 바탕으로 2007년까지 적어도 자동차강판 판매량의 40% 이상을 절대우위, 60%이상을 비교우위제품으로 구성한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연간 500만톤 내외의 판매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자동차용강판은 세계 철강업체들 중에서도 자본, 설비, 기술, 인재를 보유한 극히 소수의 업체들만이 제한된 경쟁을 하고 있는 고수익성 제품"이라며 "포스코는 자동차강판 판매 확대를 회사전략제품 중 최우선 과제로 선정, 집중적인 조직 강화와 과감한 설비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톱 5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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