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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 굴뚝이 뿜어내는 대기오염물질 원격 감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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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가 공장 등 산업 현장에서 배출되는 매연과 오염물질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는 '굴뚝 원격 감시'(TMS·Tele Monitoring System) 솔루션을 개발해 사업화한다고 4일 밝혔다.
포스코ICT는 지난 8월 한국환경공단의 대기오염공정시험기준 28개 시험 항목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아 본격적으로 TMS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포스코의 제철소에 TMS를 구축하고 향후 정유·화학 공장과 발전소 등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TMS는 굴뚝에서 배출되는 대기 오염 물질 양과 농도를 24시간 자동 측정하고 환경부 산하 전국 4개 권역 관제센터로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먼지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암모니아, 일산화탄소, 염화수소, 불화수소 등의 배출량을 측정한다. 측정 결과는 한국환경공단이 운영하는 '굴뚝자동측정기기 측정 결과' 사이트에 실시간 공개된다.
포스코ICT의 TMS는 자료 수집기(Data Logger)와 자료전송장치(FEP·Front End Processor) 등 두 개 장비로 구성된다. 자료수집기로 배출되는 오염물질 농도를 5초 주기로 수집·보정하고 자료전송장치는 자료수집기에서 받은 자료를 취합해 환경부 시스템에 전송해 원격으로 실시간 운영 상태와 이력을 제공한다.
지난 4월 시행된 대기관리권역법(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은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먼지 배출량이 연간 80톤을 초과하는 사업장을 '총량관리 사업장'으로 지정해 모든 굴뚝에 의무적으로 TMS를 부착하도록 하고 있다. 총량관리 사업장은 수도권 외에도 △부산·울산 △여수·광양 △충청 등 권역 사업장들 중 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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