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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전기차부품도? 포스코인터 베트남서 대규모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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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POSCO)그룹 산하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전기차 부품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베트남 대표기업으로부터 또 다시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포스코그룹 차원에서 수소차 등 미래모빌리티 사업에 시동을 건 상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전기차 영역에서 사업을 확대하면서 그룹 전반 미래모빌리티사업 구성도 완성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7일 `국내 자동차 부품 중견기업인 이래AMS와 함께 베트남 빈패스트(VINFAST)로부터 전기차부품 하프샤프트(Halfshaft)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빈페스트(VINFAST)는 베트남 최대 민간 기업인 빈 그룹 산하 베트남 첫 완성차 업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공급하는 물량은 전기차 9만대 분량의 하프샤프트로 약 300억원 규모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10월 빈페스트로부터 같은 부품을 10만대 분량 수주했다. 총 19만대 분량의 하프샤프트를 공급한다.
하프샤프트는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기차에서 구동모터의 구동력을 감속기를 거쳐 양쪽 타이어에 전달하는 전기차 핵심 부품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미 구동모터코아 등 전기차용 부품을 직접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여기에 이어 국내 중견기업과 함께 전기차 부품 트레이딩 역량을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전기차 부품 시장내 입지도 더 확고해질 전망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모빌리티 전문 무역조직을 바탕으로 전세계 70여개국, 250여개 이상의 고객사들에게 부품 및 완성차를 공급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협업하는 이래AMS는 구동, 제동, 조향 부품의 뛰어난 기술력으로 국내 완성차는 물론, 미국, 독일, 프랑스 등 세계 유수 자동차 회사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 2011년부터 협업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북미 피아트-크라이슬러 등에 구동부품을 공급해 왔다.
포스코그룹 차원에서도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전기차 부품사업 확대가 갖는 의미가 크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전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직접 만나 그룹 차원 수소사업 공조 협약을 맺었다. 수소 모빌리티와 전기차 부품사업을 함께 육성하는 구도가 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생산하는 구동모터코아의 글로벌 마켓쉐어 확대와 함께 국내 강소 부품사와의 협력을 통한 전기차 부품 트레이딩 역량 강화로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베트남 외에도 미국, 유럽 등 전기 완성차 시장을 지속적으로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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