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소리없이 세상을 움직입니다.

IR NEWS

전 계열사가 러브콜..포스코 그룹, 시총 180% 뛰었다

김소연 기자 | 2023.07.24 17:48

확대축소 프린트이메일
포스코그룹 시가총액이 100조원을 돌파했다. 중후장대(重厚長大) 업종 대표주자, 포스코 그룹이 2차 전지 소재라는 새로운 날개를 달고 주가가 깃털처럼 가볍게 비상 중이다. 계열사 주가가 돌아가면서 상승하는 순환매 현상이 나타나면서 그룹 시가총액도 2배 이상 뛰었다.

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 포스코 계열사 6개의 시가총액을 합한 포스코 그룹 전체 시가총액은 115조원을 넘어섰다. 올해 시총 증가율은 약 177%로, 7개월도 채 안돼 약 3배 커진 셈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하는 자산총액 기준 10대 그룹 중 단연 증가율 1위다.

에코프로가 쏘아올린 2차 전지에 대한 관심이 업계 전체로 퍼지는 상황에서, 포스코그룹은 그룹 전체의 주력 사업이 철강에서 2차 전지로 변신한다는 것이 몸값 재평가 계기가 됐다.

image

포스코 그룹에서 덩치가 가장 큰 지주사, POSCO홀딩스는 이날 종가(64만2000원) 기준 시총이 54조2900억원 규모에 달했다. 지난해 말 23조3800억원에서 31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주가가 지난해말 23만3839원(수정주가 기준)에서 이날까지 132% 급등한 덕분이다. 지난해 말 카카오의 뒤를 이어 12위였던 시가총액 순위는 이날 4위로 8계단 상승했다.

포스코퓨처엠의 주가 급등세도 눈부시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날 5만1500원(10.50%) 뛴 54만2000원에 마감, 시총이 41조9900억원에 달했다. 연초 대비 28조원 이상 덩치가 커졌다. 코스피 시총 순위는 9위로, 8위인 현대차와의 격차는 1500억원 수준으로 줄었다. 현대차는 조만간 포스코 두 형제 모두에 시총 순위가 밀릴 가능성이 커졌다.

포스코 그룹사 중 연초 대비 시총 증가율이 가장 컸던 계열사는 포스코DX다. 코스닥 상장사인 포스코DX는 2차 전지소재 핵심 생산라인,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이어 최근 코스피 이전 상장 기대감까지 더해졌다. 이에 지난해 말 9500억여원에 불과했던 시가총액이 이날 5조1000억원 규모로 437% 급증했다.

이날 깜짝 실적을 발표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주가가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아 6만6000원을 기록했다. 이에 시총이 연초 2조7900억원 가량에서 11조6100억원 규모로 316% 뛰었다. 이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분기 매출 8조8654억원, 영업이익 3572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각각 7%, 28% 증가한 실적을 내놨다.

포스코 계열사 중 시가총액이 가장 적은 포스코스틸리온도 그룹 순환매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이날 주가가 1만6500원(23.71%) 급등해 8만6100원을 기록, 시총도 약 5200억원으로 지난해 말 1900억원 대비 167% 급증했다.

이외 포스코엠텍은 이날 9%대 상승해 3만6600원에 마감했다. 같은 기간 시총은 3300억원 규모에서 1조5200억원으로 358% 뛰었다.

image
포스코 그룹에 이어 그룹 시총이 가파르게 증가한 곳은 한화그룹이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말 21조3500억원 규모에서 32조2100억원 규모로 51% 증가했다. 상반기 우주항공산업 기대감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74% 급등하고, 대우조선해양에서 한화로 간판을 바꿔단 한화오션의 랠리까지 더해진 덕이다. 한화오션은 올해 주가가 370% 뛰었다. 이어 HD현대그룹(28조700억원→36조7300억원),SK그룹(123조8000억원→159조4400억원)으로 각각 31%, 29% 증가했다.

반면 GS그룹은 이날 시총이 8조9100억원으로 지난해 말 11조800억원에서 20% 감소했다. 이어 신세계(1조2400억원, -19%)와 롯데(3조900억원, -14%)그룹 순으로 시가총액이 시총이 줄었다.

< 저작권자 ⓒ머니투데이(경제신문)>
뒤로